[인천일보 2006.07.29] 계란은 사랑을 싣고...

관리자

2007-02-27 11:39:20, 조회 : 1,825, 추천 : 734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기 위해 인천축산농협(조합장·이성권)과 조합원 축산농들이 소매를 걷어 붙였다.
　인천축협은 26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갈현동 참손농장에서 생산된 영양달걀 1천50판(3만1천500개)를 트럭에 가득 싣고 강원도로 출발했다.
　인천축협 조합원인 이개희(63) 참손농장 대표가 기증한 400만원 어치의 ‘사랑’이 담긴 달걀이다.
　인천축협은 이 대표가 기증한 달걀을 이날 강원도 평창을 신속히 공수해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이석래)에 기탁했다.
　기탁된 달걀은 최근 비 피해로 3명이 숨지고 200여 축산농가가 재산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 농민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인천축협은 이와 함께 긴급이사회를 열어 우선 성금 500만원을 수해지역에 보내기로 했다.
　또 임직원 80여 명과 모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수해성금 모금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개희 참손농장 대표는 “작은 정성이나마 비 피해로 고통당하는 강원도 농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인천축협 조합장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한국인의 선한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관옥기자 (블로그)okyun

종이신문정보 : 20060727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7-26 오후 9: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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