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쓰는 편지(2)

이재성

2016-04-10 17:50:28, 조회 : 1,219, 추천 : 532

아까운 생명들 삼백여명이 죽어간 세월호 참사 다음해 7월까지는 무늬만 영농조합, 세금도둑을 보고도 잡지 못했습니다.

영농조합 관련법이 부족해서 세금도둑 보고도 잡지 못했습니다.
비판의 기능을 갖고도 벙어리처럼 말을 못하던 언론이 세월호 참사에는 용감하게 비판의 기능을 발휘한 덕분에 영농조합 관련법이 개정실시 되었습니다.

세금도둑을 지키려는 정부에 목숨건 농민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세계농민사에 이토록 처절한 한사람의 농민투쟁은 없을 것입니다. 10년 투쟁입니다.
왕따국민 혼자서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어렵게 손에 쥔 영농조합 "실태조사"와 "시정명령"은 정부가 세월호 교훈을 망각하고 세금도둑과 한편이 되어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오천만도 언론도 속일 수 있지만 속지 않는 왕따국민 한사람은 계속 투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세금도둑과 한편이 되어 40년전 건축물 부속시설(화장실, 목욕탕, 비마림막등)이 불법이라고 농민을 행정보복하고 있지만
왕따국민 "헌법소원"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농민투쟁으로 서구청이 청구한 법원의 세금도둑 "영농조합 해산명령"이 나오면 왕따국민 거리에 나가 "만세"를 부를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먹거리 지원에 속아서 지출한 우리 세금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40년전 죄를 물어 형사고발하면 진다고해도 세번째 행정재판으로 맞설 것이고, 재판결과를 가지고 헌법재판소로 갈 것입니다.
인천도 계양구도 헌법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정부와 상인의 공격에도 왕따가 승리할 것입니다.

세월호 영령들이시여!
승리가 왕따의 눈에 보입니다. 조금만 힘을 보태주십시오.
왕따가 잡은 세금도둑, 법원의 해산명령이 나올 것이고, 도둑맞은 세금을 되찾는 날, 왕따가 승리하는 날입니다.

왕따의 승리를 세월호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편히 잠드십시오

2016. 4
참손농장 이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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